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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특히나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죠. 어른들은 모기에 물린다고 해도 그다지 크게 부어오르거나 상처가 나지 않는 데에 비해 아이들은 수포처럼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많이 당황하시는데요, 저 또한 첫 아이라 모기에 물렸을 뿐인데 너무 심하게 부어오르기에 많이 놀라서 부랴부랴 어떤 처방법이 있는지 찾기 바빴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여름철 모기 퇴치 방법과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침을 바르는 게 효과가 있나요?
모기 물린 곳에 침을 바르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완화되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이는 잘못된 민간요법입니다. 침 속 세균이 오히려 상처 부위에 침투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되도록 긁지 않고 얼음찜질을 하거나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파스 대신 다른 약을 발라도 되나요?
흔히 벌레에 물렸을 때 많이 쓰는 물파스 성분인 멘톨은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지속해서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모기에 물렸을 때는 가려움증, 붓기 등 증상 완화를 위해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가 함유된 약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성분은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6개월 미만 유아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어린 자녀에게 모기약을 발라줄 때는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무색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린이용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어린이용 모기약은 피부 자극 및 졸음 유발 가능성이 있는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대신 정향유 회향유 등 천연성분을 첨가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에는 천연성분으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기피제 및 해독제가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래의 표에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약품 | 사용가능시기 | 사용방법 |
써버쿨 키드크림 | 생후 1개월부터 | 글리시리진산이칼륨(염증억제), 덱스판테놀(보습),디펜히드라민(진정, 향 히스타민) |
버물리키드/물린디키드크림 | 생후 1개월부터 |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지 않음. |
리도멕스연고 | 개월수와 관계없이 영유아도 사용가능 | 스테로이드제제(습진, 피부염, 땀띠, 가려움 등에도 사용가능, 벌레물림) 단기간 짧게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
에스로반연고 | 2개월 이상 사용권장 | 항생제, 세균감염 일어났을때(심하게 긁어서 상처가 난 경우 사용) |
비판텐연고 | 개월수와 관계없이 영유아도 사용가능 | 덱스판테놀 단일성분(피부재생 촉진하는데 도움, 염증반응에는 효과없음.) |
칼라민 로션 | 나이 제한없음. 다만 너무 어린 신생아나 유아들은 사용시 경련주의. | 징크옥사이드 성분으로 소염,항염,수렴,피부진정및보호,피부재생작용 땀띠 수두일때도 사용가능 |
벌레에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모기에 물렸다면 가려운 부위를 찬물로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연고를 발라주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벌침 끝에 남아 있는 독주머니를 제거해야 하는데, 신용카드 등 납작한 물건으로 살살 긁어내면 됩니다. 이때 무리하게 힘을 주면 침이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말벌에 쏘였다면 119에 신고하거나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벌이 공격했을 때는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자세를 낮춰야 합니다. 이때 몸을 웅크리고 엎드리면 안 되고, 머리를 감싸고 다리를 들어 올려야 합니다. 또한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나 부기가 심하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안전한 여름을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