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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등급 판정기준 2025 - 점수별 등급표, 52개 항목 완벽 분석
어머니가 방문조사에서 4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옆집 어르신은 상태가 비슷한데 2등급을 받으셨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알고 보니, 52개 항목 중 어떤 항목에서 점수를 받느냐에 따라
등급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판정 점수 계산 방식부터 각 항목별 점수 올리는 전략까지 완벽히 분석했습니다.
다음 갱신 조사에서는 더 높은 등급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스템 이해
판정의 원리
장기요양등급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단순히 조사원의 눈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원이 방문하여 52개 항목을 조사합니다. 이 조사 결과는 컴퓨터에 입력되고, 인공지능 모델이 자동으로 점수를 계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의사소견서와 함께 최종 심의를 거쳐 등급이 결정됩니다.
📋 판정 3단계
- 1단계: 조사원이 52개 항목 조사 (방문조사)
- 2단계: 컴퓨터가 자동으로 점수 계산 (AI 모델)
- 3단계: 등급판정위원회 최종 심의 (전문가 5-9인)
점수 체계
장기요양 인정점수는 최저 0점부터 최고 100점까지입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기능 저하가 심하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 높은 점수가 좋은 게 아닙니다. 점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 등급 | 점수 범위 | 의미 |
|---|---|---|
| 1등급 | 95점 이상 |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필요 (최중증) |
| 2등급 | 75점 이상 ~ 95점 미만 | 상당 부분 다른 사람의 도움 필요 (중증) |
| 3등급 | 60점 이상 ~ 75점 미만 | 부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필요 (중등도) |
| 4등급 | 51점 이상 ~ 60점 미만 | 일정 부분 다른 사람의 도움 필요 (경증) |
| 5등급 | 45점 이상 ~ 51점 미만 + 치매 | 치매 환자 중 경증 (최경증) |
| 인지지원등급 | 45점 미만 + 치매 | 치매 특례 (경도 치매) |
💡 중요 포인트
단 1점 차이로 등급이 바뀔 수 있습니다.
- 45점 vs 44점 = 5등급 vs 탈락 (수급권 있음 vs 없음!)
- 60점 vs 59점 = 3등급 vs 4등급 (월 한도액 약 11만원 차이!)
- 75점 vs 74점 = 2등급 vs 3등급 (월 한도액 약 60만원 차이!)
실제로 59.8점을 받으신 분이 재조사를 통해 60.2점으로 올려서 3등급을 받으신 사례가 많습니다. 1점의 차이가 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2. 5개 영역 점수 배분
영역별 가중치
52개 항목은 5개 영역으로 나뉩니다. 각 영역마다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1. 신체기능 (12개 항목) - 가중치 가장 높음
일상생활 동작 능력을 평가합니다. 옷 입기, 세수하기, 식사하기, 화장실 사용하기 등 기본적인 활동을 혼자 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영역은 모든 어르신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점수 배분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 점수를 많이 받으면 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인지기능 (7개 항목)
기억력, 판단력, 지남력을 평가합니다. "오늘이 며칠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방금 한 말을 기억하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치매 환자에게 특히 중요한 영역입니다.
3. 행동변화 (14개 항목)
문제 행동의 빈도를 평가합니다. 망상, 환각, 배회, 폭언, 수면 장애 등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치매 환자에게 중요하며, 행동변화가 심할수록 점수가 높아집니다.
4. 간호처치 (9개 항목)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지 평가합니다. 도뇨관, 욕창, 흡인, 경관 영양 등 의료 행위가 필요한 경우 점수를 받습니다.
중증 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 해당됩니다.
5. 재활 (10개 항목)
관절 운동 범위를 평가합니다. 어깨, 팔꿈치, 무릎, 발목 등 각 관절이 얼마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뇌졸중 환자나 골절 환자에게 중요합니다.
| 영역 | 항목 수 | 점수 영향도 | 핵심 대상 |
|---|---|---|---|
| 신체기능 | 12개 | ⭐⭐⭐⭐⭐ | 모든 환자 |
| 인지기능 | 7개 | ⭐⭐⭐⭐ | 치매 환자 |
| 행동변화 | 14개 | ⭐⭐⭐⭐ | 치매 환자 |
| 간호처치 | 9개 | ⭐⭐⭐ | 중증 환자 |
| 재활 | 10개 | ⭐⭐ | 뇌졸중 환자 |
📊 영역별 전략
- 치매 환자: 신체기능 + 인지기능 + 행동변화 3개 영역에서 점수를 많이 받습니다.
- 뇌졸중 환자: 신체기능 + 재활 + 간호처치 3개 영역에서 점수를 받습니다.
- 고령 쇠약 환자: 주로 신체기능 영역에서만 점수를 받습니다.
3. 신체기능 영역 (12개 항목 상세)
신체기능 영역은 12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점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각 항목은 4단계로 평가됩니다.
💡 신체기능 평가 4단계
- 완전 자립: 혼자서 할 수 있음 (0점)
- 부분 도움: 약간의 도움 필요 (낮은 점수)
- 상당한 도움: 대부분 도와줘야 함 (중간 점수)
- 완전 도움: 전부 도와줘야 함 (높은 점수)
항목 1: 옷 벗고 입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옷을 벗고 입을 수 있음
- 부분 도움 (0.8점): 단추나 지퍼만 도와주면 됨
- 상당한 도움 (1.8점): 대부분 도와줘야 하지만 팔은 스스로 움직임
- 완전 도움 (2.4점): 전부 도와줘야 함
✅ 점수 올리는 팁
실제로 혼자 못 입으시면 정직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 잘못된 답변: "평소에는 혼자 입는데 오늘은 제가 도와드렸어요."
✅ 올바른 답변: "매일 아침마다 제가 옷을 입혀드립니다. 혼자서는 팔을 옷에 넣기 어려워하세요."
항목 2: 세수하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세면대에서 세수 가능
- 부분 도움 (0.4점): 세면대 앞까지 안내만 필요
- 상당한 도움 (0.9점): 수건 짜주기, 얼굴 닦아주기 필요
- 완전 도움 (1.2점): 전부 도와줘야 함
✅ 점수 올리는 팁
세수는 단계별로 나눠서 생각하세요.
- 세면대 앞까지 부축해 드리면 → "부분 도움"
- 물 틀어드리고 수건 짜주면 → "상당한 도움"
- 얼굴까지 닦아드리면 → "완전 도움"
항목 3: 양치질하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칫솔질 가능
- 부분 도움 (0.4점): 칫솔에 치약 짜주기만 필요
- 상당한 도움 (0.9점): 칫솔질 도와주기
- 완전 도움 (1.2점): 전부 도와줘야 함
⚠️ 실수 사례
많은 분들이 "어머니가 혼자 양치질하세요"라고 답변하시는데, 자세히 보면 치약을 짜드리고, 물컵을 준비해드리고, 입을 헹구라고 알려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부분 도움" 또는 "상당한 도움"에 해당합니다.
항목 4: 목욕하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목욕 가능
- 부분 도움 (0.8점): 욕실 들어가는 것만 도움
- 상당한 도움 (1.8점): 등 씻기, 머리 감기 도움
- 완전 도움 (2.4점): 전신을 씻겨드림
목욕은 신체기능 항목 중에서도 점수 배점이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혼자 목욕하기 어려워하시므로, 이 항목에서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목 5: 식사하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식사 가능
- 부분 도움 (0.4점): 음식을 잘라주거나 그릇을 준비해줌
- 상당한 도움 (0.9점): 숟가락으로 떠먹여줌
- 완전 도움 (1.2점): 전부 먹여드림
✅ 점수 올리는 팁
식사 도움에는 음식 자르기, 그릇 준비, 수저 쥐어드리기, 떠먹여드리기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혼자 드신다"고 하시기 전에, 가족이 얼마나 도와드리는지 꼼꼼히 체크하세요.
항목 6: 체위 변경하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누워서 몸을 뒤집을 수 있음
- 부분 도움 (1.2점): 약간의 도움으로 뒤집기 가능
- 상당한 도움 (2.6점): 대부분 도와줘야 함
- 완전 도움 (3.6점): 전부 도와줘야 함
이 항목은 주로 침대에 누워 계시는 분들에게 해당됩니다. 혼자 몸을 뒤집지 못하면 욕창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가족이 2-3시간마다 체위를 변경해드려야 합니다.
항목 7: 일어나 앉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일어나 앉을 수 있음
- 부분 도움 (1.2점): 손잡이나 침대 난간을 잡고 일어남
- 상당한 도움 (2.6점): 사람이 부축해야 일어남
- 완전 도움 (3.6점): 완전히 들어올려야 함
항목 8: 옮겨 앉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침대에서 휠체어로 혼자 옮겨 앉음
- 부분 도움 (1.2점): 휠체어 위치만 잡아주면 됨
- 상당한 도움 (2.6점): 부축해서 옮겨야 함
- 완전 도움 (3.6점): 완전히 들어서 옮겨야 함
이 항목도 배점이 높습니다(최대 3.6점).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항목입니다.
항목 9: 방 밖으로 나오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방문을 열고 나올 수 있음
- 부분 도움 (0.6점): 문만 열어주면 됨
- 상당한 도움 (1.3점): 부축해서 나와야 함
- 완전 도움 (1.8점): 휠체어로 밀어드려야 함
항목 10: 화장실 사용하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혼자서 화장실 이용 가능
- 부분 도움 (1.2점): 화장실까지 안내만 필요
- 상당한 도움 (2.6점): 변기에 앉히고 닦아드림
- 완전 도움 (3.6점): 전부 도와드림
화장실 사용은 옷 내리기, 변기에 앉기, 볼일 보기, 닦기, 옷 올리기, 손 씻기까지 여러 단계가 포함됩니다. 한 단계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해당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목 11: 대변 조절하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실수 없음
- 부분 도움 (1.5점): 한 달에 1회 정도 실수
- 상당한 도움 (3.4점): 일주일에 1회 이상 실수
- 완전 도움 (4.5점): 거의 매일 실수 또는 기저귀 사용
항목 12: 소변 조절하기
점수 기준:
- 완전 자립 (0점): 실수 없음
- 부분 도움 (1.5점): 한 달에 1회 정도 실수
- 상당한 도움 (3.4점): 일주일에 1회 이상 실수
- 완전 도움 (4.5점): 거의 매일 실수 또는 기저귀 사용
💡 배변 조절 항목 중요성
대변·소변 조절 항목은 각각 최대 4.5점씩, 합쳐서 9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기능 영역에서 가장 높은 배점입니다. 기저귀를 사용하신다면 반드시 조사원에게 알려주세요.
4. 인지기능 영역 (7개 항목 상세)
인지기능의 중요성
인지기능 영역은 치매 환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7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은 문제 행동의 빈도에 따라 점수가 달라집니다.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가 낮을수록 이 영역에서 점수를 많이 받게 됩니다. 의사소견서에 치매 진단이 있으면 인지기능 점수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빈도별 점수 체계
- 문제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낮은 점수
- 주 1회 이상: 중간 점수
- 주 3회 이상: 높은 점수
- 거의 매일: 최고 점수
항목 1: 단기 기억 장애
점수 기준:
- 문제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1.5점)
- 주 1회 이상 (3.0점)
- 주 3회 이상 (4.5점)
- 거의 매일 (6.0점)
체크 포인트:
- "오늘 아침에 뭐 드셨어요?" 물어봤을 때 기억 못 함
- 방금 한 말을 5분 뒤에 또 함
- 약 먹었는지 기억 못함
- "어디 다녀왔어?" 물어보면 "몰라" 하심
✅ 조사 시 답변 요령
조사원이 "기억력이 어떠세요?"라고 물어보면,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세요. "요즘 건망증이 심해요"보다는 "매일 아침마다 아침 드셨냐고 물어보시는데, 30분 전에 드신 걸 기억 못하세요"라고 말씀하는 게 좋습니다.
항목 2: 지시 불인지
점수 기준:
- 문제 없음 (0점): 말을 알아듣고 따라 하심
- 월 1회 이상 (0.7점)
- 주 1회 이상 (1.4점)
- 주 3회 이상 (2.1점)
- 거의 매일 (2.8점)
체크 포인트:
- "약 드세요" 했는데 못 알아듣거나 안 하심
- "화장실 가세요" 해도 이해 못 하심
- 간단한 부탁을 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함
항목 3: 상황 판단력 감퇴
점수 기준:
- 문제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7점)
- 주 1회 이상 (1.4점)
- 주 3회 이상 (2.1점)
- 거의 매일 (2.8점)
체크 포인트:
- 여름에 두꺼운 외투를 입으려 하심
- 날씨를 보지 않고 외출하려 하심
- 위험한 행동을 하심 (가스레인지 켜놓고 자리 뜸)
-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심
항목 4: 장소 지남력 장애
점수 기준:
- 문제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1.5점)
- 주 1회 이상 (3.0점)
- 주 3회 이상 (4.5점)
- 거의 매일 (6.0점)
체크 포인트:
- "여기가 어디야?" 하고 물어보심
- 집 안에서 화장실 위치를 못 찾으심
- 자기 방을 못 찾으심
항목 5: 날짜 불인지 (시간 지남력)
점수 기준:
- 문제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1.5점)
- 주 1회 이상 (3.0점)
- 주 3회 이상 (4.5점)
- 거의 매일 (6.0점)
체크 포인트:
- "오늘이 며칠이야?" 물어보면 모르심
- 요일을 모르심
- 아침인지 저녁인지 헷갈려하심
항목 6: 나이/생년월일 불인지
점수 기준:
- 문제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7점)
- 주 1회 이상 (1.4점)
- 주 3회 이상 (2.1점)
- 거의 매일 (2.8점)
체크 포인트:
- 자기 나이를 정확히 모르심
- 생년월일을 틀리게 말씀하심
항목 7: 의사소통/전달 장애
점수 기준:
- 문제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7점)
- 주 1회 이상 (1.4점)
- 주 3회 이상 (2.1점)
- 거의 매일 (2.8점)
체크 포인트:
- 말이 어눌해지심
-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 못 하심
-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저기, 그거"라고만 하심
💡 인지기능 점수 올리는 핵심
빈도가 중요합니다!
"가끔 그래요"보다는 "거의 매일 그래요"가 점수가 훨씬 높습니다. 실제로 매일 그런 증상이 있다면, "거의 매일"에 체크되도록 명확히 말씀하세요. 애매하게 "요즘 좀 그래요"라고 하면 월 1회로 체크될 수 있습니다.
5. 행동변화 영역 (14개 항목 상세)
행동변화의 특징
행동변화 영역은 14개 항목으로 가장 많은 항목 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문제 행동들입니다.
이 영역도 인지기능과 마찬가지로 빈도가 중요합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한 달에 한 번 나타나는 것과 거의 매일 나타나는 것은 점수가 크게 다릅니다.
가족의 보충 설명이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어르신 본인은 문제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야 합니다.
항목 1: 망상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8점)
- 주 1회 이상 (1.6점)
- 거의 매일 (2.4점)
망상의 예시:
- "누가 내 물건을 훔쳐갔어" (도둑망상)
- "배우자가 바람 피운다" (질투망상)
- "자식들이 재산을 빼앗으려고 한다" (피해망상)
- "음식에 독이 들어있다" (중독망상)
항목 2: 환각/환청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8점)
- 주 1회 이상 (1.6점)
- 거의 매일 (2.4점)
환각/환청의 예시:
- "벽에 벌레가 기어다닌다" (환시)
- "누가 나를 부른다" (환청)
- "천장에 사람이 있다" (환시)
항목 3: 우울/불안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4점)
- 주 1회 이상 (0.8점)
- 거의 매일 (1.2점)
우울/불안의 예시:
-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심
-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시고 누워만 계심
- 불안해하시면서 가족을 계속 찾으심
항목 4: 초조/불안정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4점)
- 주 1회 이상 (0.8점)
- 거의 매일 (1.2점)
초조/불안정의 예시:
- 계속 왔다 갔다 하시며 안절부절못하심
- 같은 질문을 반복하심
- 가만히 있지 못하고 뭔가를 계속 만지작거림
항목 5: 공격적 행동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1.0점)
- 주 1회 이상 (2.0점)
- 거의 매일 (3.0점)
공격적 행동의 예시:
- 가족을 때리거나 꼬집으심
- 물건을 던지심
- 발로 차심
⚠️ 중요
공격적 행동은 배점이 높습니다(최대 3.0점). 실제로 이런 행동이 있다면 반드시 조사원에게 알려주세요. "창피해서" 숨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점수를 못 받습니다.
항목 6: 부적절한 행동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4점)
- 주 1회 이상 (0.8점)
- 거의 매일 (1.2점)
부적절한 행동의 예시:
- 옷을 벗고 돌아다니심
- 이상한 곳에 소변을 보심
- 쓰레기를 모으심
항목 7: 길을 잃음 (배회)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1.0점)
- 주 1회 이상 (2.0점)
- 거의 매일 (3.0점)
배회의 예시:
- 집을 나가서 길을 잃으심
- 밤에 집을 나가려고 하심
- 집 안에서도 계속 돌아다니심
항목 8: 화재 위험 행동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1.0점)
- 주 1회 이상 (2.0점)
- 거의 매일 (3.0점)
화재 위험 행동의 예시:
-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잊으심
- 담배를 피우다가 떨어뜨리심
- 전기장판을 계속 켜놓으심
항목 9: 불결 행동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4점)
- 주 1회 이상 (0.8점)
- 거의 매일 (1.2점)
불결 행동의 예시:
- 대소변을 만지거나 벽에 바르심
- 씻기를 거부하심
- 같은 옷만 계속 입으려 하심
항목 10: 식사 거부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4점)
- 주 1회 이상 (0.8점)
- 거의 매일 (1.2점)
항목 11: 폭언/폭행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8점)
- 주 1회 이상 (1.6점)
- 거의 매일 (2.4점)
항목 12: 성적 문제 행동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8점)
- 주 1회 이상 (1.6점)
- 거의 매일 (2.4점)
항목 13: 수면 장애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4점)
- 주 1회 이상 (0.8점)
- 거의 매일 (1.2점)
수면 장애의 예시:
- 밤에 자지 않고 깨어계심
- 낮밤이 바뀌셨음
- 새벽에 일어나서 돌아다니심
항목 14: 반복 질문
점수 기준:
- 없음 (0점)
- 월 1회 이상 (0.4점)
- 주 1회 이상 (0.8점)
- 거의 매일 (1.2점)
반복 질문의 예시:
- "밥 먹었어?" 를 10분마다 물어보심
- 같은 질문을 하루에도 수십 번 하심
✅ 행동변화 점수 올리는 전략
1. 일지 작성하기
언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메모해두세요. "지난주 화요일 밤 11시에 집을 나가려고 하셨어요" 같은 구체적인 기록이 도움됩니다.
2. 빈도를 정확히 말하기
"가끔 그래요" 대신 "일주일에 3-4번은 그래요" 또는 "거의 매일 그래요"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세요.
3. 어르신이 아닌 가족이 설명하기
어르신 본인은 문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 Part 2에서 계속됩니다 ⬇️
(간호처치, 재활, 점수 계산 사례, 전략, FAQ)
장기요양등급 판정기준 2025 - Part 2
6. 간호처치 영역 (9개 항목)
의료적 처치의 중요성
간호처치 영역은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지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이 영역에서 점수를 받으면 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점은, 의사 소견서에 반드시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도뇨관을 사용하고 계시더라도 의사 소견서에 기재되어 있지 않으면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 핵심 포인트
간호처치 항목은 "있음/없음"으로만 체크됩니다. 빈도는 상관없습니다.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의사 소견서 작성 시 꼭 확인하세요.
항목 1: 기관지 절개관 관리
해당 여부: 기관지 절개관(기관 캐뉼라)을 사용하는 경우
점수: 해당 시 높은 가중치
기관지 절개술을 받으신 분들이 해당됩니다. 목 부분에 기관 캐뉼라가 삽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항목 2: 흡인
해당 여부: 가래나 분비물 제거를 위해 흡인이 필요한 경우
점수: 해당 시 가중치 부여
기관지 절개관이나 구강 내 흡인이 필요한 분들이 해당됩니다.
항목 3: 산소 요법
해당 여부: 산소 호흡기를 사용하는 경우
점수: 해당 시 가중치 부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렴 등으로 산소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이 해당됩니다.
항목 4: 경관 영양
해당 여부: 코나 위장에 튜브를 통해 영양 공급을 받는 경우
점수: 해당 시 높은 가중치
뇌졸중 등으로 삼키기 어려워 L-tube(비위관)나 위루술을 하신 분들이 해당됩니다.
항목 5: 도뇨관 관리
해당 여부: 유치 도뇨관을 사용하는 경우
점수: 해당 시 가중치 부여
방광 기능 저하로 소변줄(유치 도뇨관)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해당됩니다.
✅ 자주 놓치는 경우
간헐적 도뇨(하루 4-6회 자가 도뇨)를 하시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소변줄은 안 하는데 매일 카테터로 소변을 빼요"라고 하시면 이것도 도뇨관 관리에 포함됩니다.
항목 6: 장루/요루 관리
해당 여부: 인공 항문(장루) 또는 인공 방광(요루)을 사용하는 경우
점수: 해당 시 가중치 부여
대장암, 방광암 수술 후 장루나 요루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해당됩니다.
항목 7: 암성 통증 관리
해당 여부: 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지속적인 통증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점수: 해당 시 가중치 부여
말기 암 환자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주로 해당됩니다.
항목 8: 욕창
해당 여부: 2단계 이상의 욕창이 있는 경우
점수: 해당 시 가중치 부여
오래 누워 계셔서 엉덩이, 발뒤꿈치 등에 욕창이 생긴 경우입니다.
📋 욕창 단계
- 1단계: 피부가 빨갛게 변함 (점수 없음)
- 2단계: 물집이나 피부가 벗겨짐 (점수 있음)
- 3단계: 피부 전층이 손상됨 (점수 있음)
- 4단계: 뼈나 근육까지 노출됨 (점수 있음)
항목 9: 투석
해당 여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받는 경우
점수: 해당 시 높은 가중치
만성 신부전으로 주 2-3회 투석을 받으시는 분들이 해당됩니다.
| 간호처치 항목 | 해당 여부 | 의사 소견서 필수 |
|---|---|---|
| 기관지 절개관 관리 | 있음/없음 | ✅ 필수 |
| 흡인 | 있음/없음 | ✅ 필수 |
| 산소 요법 | 있음/없음 | ✅ 필수 |
| 경관 영양 | 있음/없음 | ✅ 필수 |
| 도뇨관 관리 | 있음/없음 | ✅ 필수 |
| 장루/요루 관리 | 있음/없음 | ✅ 필수 |
| 암성 통증 관리 | 있음/없음 | ✅ 필수 |
| 욕창 (2단계 이상) | 있음/없음 | ✅ 필수 |
| 투석 | 있음/없음 | ✅ 필수 |
⚠️ 의사 소견서 작성 시 주의
의사 소견서 발급 시 담당 의사에게 반드시 말씀하세요:
- "도뇨관 사용 중입니다" → 소견서에 체크 요청
- "욕창이 있습니다" → 욕창 단계 명시 요청
- "산소 호흡기 사용 중입니다" → 소견서에 체크 요청
7. 재활 영역 (10개 항목)
관절 운동 범위
재활 영역은 각 관절의 움직임 정도를 평가합니다. 관절이 얼마나 구부러지고 펴지는지를 각도로 측정합니다.
이 영역은 주로 뇌졸중 환자, 골절 환자, 관절염 환자에게 중요합니다. 관절 제한이 심할수록 점수가 높아집니다.
📋 관절 운동 범위 평가 기준
- 정상: 제한 없이 움직임 (0점)
- 경미한 제한: 약간 제한됨 (낮은 점수)
- 중등도 제한: 많이 제한됨 (중간 점수)
- 심한 제한: 거의 움직이지 못함 (높은 점수)
항목 1-2: 어깨 관절 (좌/우)
팔을 앞으로, 옆으로,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평가합니다.
정상 범위: 180도 (팔을 완전히 위로 들어올림)
뇌졸중으로 반신 마비가 있으면 한쪽 어깨 관절이 제한됩니다.
항목 3-4: 팔꿈치 관절 (좌/우)
팔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평가합니다.
정상 범위: 0도(완전히 펴짐) ~ 150도(완전히 구부러짐)
항목 5-6: 손목/손가락 관절 (좌/우)
손목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 손가락을 오므리고 펴는 동작을 평가합니다.
뇌졸중 환자는 손이 굳어서 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목 7-8: 고관절 (좌/우)
다리를 앞으로 들어올리고, 옆으로 벌리고, 안쪽으로 모으는 동작을 평가합니다.
정상 범위: 굽힘 120도, 벌림 45도
고관절 골절 수술 후에는 관절 운동이 제한됩니다.
항목 9-10: 무릎 관절 (좌/우)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평가합니다.
정상 범위: 0도(완전히 펴짐) ~ 135도(완전히 구부러짐)
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구부리거나 펴기가 어렵습니다.
항목 11-12: 발목 관절 (좌/우)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을 평가합니다.
정상 범위: 발등 쪽으로 20도, 발바닥 쪽으로 50도
✅ 재활 영역 점수 올리는 팁
1. 조사 시 실제로 움직여보기
조사원이 "어깨 올려보세요"라고 하면, 실제로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보여주세요. 통증 때문에 못 올리시면 그것도 점수에 반영됩니다.
2. 양측 비교하기
뇌졸중 환자는 마비된 쪽과 정상 쪽을 비교하면 차이가 명확합니다.
3. 물리치료 기록 준비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셨다면, 관절 각도 측정 기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자료를 준비해가면 도움이 됩니다.
8. 실전 점수 계산 예시
이론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우니, 실제 사례를 통해 점수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례 1: 치매 초기 환자 (김영희, 70세)
👤 환자 정보
진단: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신체 상태:
- 걷기 가능, 휠체어 필요 없음
- 식사 혼자 가능
- 화장실 사용 혼자 가능
- 옷 입기는 단추만 도와주면 됨
⚠️ 인지·행동 증상
- 단기 기억 장애 (거의 매일)
- 날짜를 모름 (거의 매일)
- 가끔 배회 (주 1회)
- 같은 질문 반복 (거의 매일)
점수 계산:
- 신체기능: 10점 (옷 입기 부분 도움 정도)
- 인지기능: 20점 (단기 기억, 날짜 불인지 등)
- 행동변화: 15점 (배회, 반복 질문 등)
- 간호처치: 0점
- 재활: 0점
총점: 45점 → 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김영희 씨는 신체 기능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치매 진단이 있고 인지기능 점수가 높아서 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례 2: 중증 치매 환자 (박순자, 80세)
👤 환자 정보
진단: 알츠하이머 치매 중증
신체 상태:
- 옷 입기 전부 도움 필요
- 식사 떠먹여야 함
- 대소변 조절 안 됨 (기저귀 사용)
- 화장실 사용 전부 도움
- 침대에서 일어나기 부축 필요
⚠️ 인지·행동 증상
- 모든 인지기능 저하 (거의 매일)
- 망상 (거의 매일 - "물건을 훔쳐갔다")
- 배회 (거의 매일)
- 폭언 (주 3회 이상)
- 수면 장애 (거의 매일 - 낮밤 바뀜)
점수 계산:
- 신체기능: 35점 (대부분 항목에서 완전 도움)
- 인지기능: 30점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
- 행동변화: 25점 (망상, 배회, 폭언 등)
- 간호처치: 0점
- 재활: 0점
총점: 90점 → 2등급
박순자 씨는 신체기능도 많이 저하되었고, 인지·행동 증상도 심해서 2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례 3: 뇌졸중 환자 (이철수, 75세)
👤 환자 정보
진단: 뇌경색 (뇌졸중), 우측 반신 마비
신체 상태:
- 휠체어 사용
- 우측 팔다리 마비
- 옷 입기 상당한 도움
- 옮겨 앉기 상당한 도움
- 화장실 사용 상당한 도움
- 도뇨관 사용 중
✅ 인지 상태
인지기능은 정상입니다. 말은 어눌하지만 의사소통 가능하고, 기억력, 판단력은 정상입니다.
점수 계산:
- 신체기능: 40점 (대부분 항목에서 상당한 도움)
- 인지기능: 0점 (정상)
- 행동변화: 0점 (없음)
- 간호처치: 5점 (도뇨관 관리)
- 재활: 20점 (우측 관절 제한)
총점: 65점 → 3등급
이철수 씨는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신체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고, 간호처치와 재활 영역에서도 점수를 받아 3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례 | 주요 특징 | 핵심 점수 영역 | 총점 | 등급 |
|---|---|---|---|---|
| 사례 1 (치매 초기) |
신체 양호 인지 저하 |
인지 + 행동 | 45점 | 5등급 |
| 사례 2 (치매 중증) |
신체 저하 인지 심각 |
신체 + 인지 + 행동 | 90점 | 2등급 |
| 사례 3 (뇌졸중) |
반신 마비 인지 정상 |
신체 + 재활 + 간호 | 65점 | 3등급 |
9. 점수 올리는 전략 10가지
이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는지 전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략 1: 의사 소견서 적극 활용
의사 소견서는 등급 판정에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 소견서 발급 시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 진단명 명확히: "치매", "뇌경색", "파킨슨병" 등 정확한 진단명 기재
- 간호처치 항목 체크: 도뇨관, 욕창, 산소 요법 등 해당 항목 체크 요청
- ADL 상세 기술: 일상생활 동작이 얼마나 어려운지 구체적으로 기술 요청
- 중증도 표시: "경증"보다는 "중등도", "중증"으로 표시되도록 요청
💡 의사 소견서 요청 시 이렇게 말씀하세요
"선생님, 장기요양등급 신청하려고 하는데요. 어머니가 도뇨관 사용하시고, 욕창도 있으니까 소견서에 꼭 체크해주세요. 그리고 일상생활이 정말 어려우니까 중증으로 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략 2: 실제 상황 정직하게 전달
많은 분들이 "부모님이 괜찮다고 하셔서" 또는 "창피해서" 실제보다 좋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점수를 못 받습니다.
⚠️ 잘못된 태도
- "평소에는 혼자 하시는데 오늘만 제가 도와드렸어요" ❌
- "가끔 실수하시지만 대부분 괜찮으세요" ❌
- "요즘 좀 건망증이 있으세요" (→ 너무 애매함) ❌
✅ 올바른 태도
- "매일 아침 제가 옷을 입혀드립니다" ✅
- "일주일에 3-4번은 소변을 실수하세요" ✅
- "거의 매일 같은 질문을 수십 번 하세요" ✅
전략 3: 가족의 보충 설명 적극 활용
어르신 본인은 자기 상태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는 "나는 괜찮다"고 하십니다.
조사원이 어르신께만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의견도 중요하게 듣습니다. 가족이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 가족 설명 예시
조사원: "어머님, 기억력은 어떠세요?"
어머니: "괜찮아요."
자녀 (즉시 보충): "아니에요. 어머니는 모르시지만, 매일 아침 '아침 먹었냐'고 10번씩 물어보세요. 5분 전에 드신 것도 기억 못하세요. 약도 제가 챙겨드리지 않으면 또 드시려고 하고요."
전략 4: 행동변화 일지 작성
행동변화 항목은 빈도가 중요합니다. "언제,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록을 남겨두면 조사 시 정확히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 행동변화 일지 예시
2025년 11월 15일 (금)
- 오전 10시: "통장을 누가 훔쳐갔다"며 난리 (망상)
- 오후 3시: "밥 먹었어?" 20번 이상 반복 질문
- 밤 11시: 집 나가려고 문 열려고 함 (배회)
2025년 11월 16일 (토)
- 새벽 2시: 낮밤 바뀌어서 깨어 계심 (수면 장애)
- 오전 11시: "며칠이야?" 물어봄 → 모르심 (날짜 불인지)
전략 5: 복용 약 리스트 준비
현재 복용 중인 약 목록을 준비하세요. 특히 다음 약들은 증상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증명합니다.
- 치매약: 아리셉트, 엑셀론 등
- 우울증약: 항우울제
- 수면제: 심한 수면 장애 증명
- 항정신병약: 망상, 환각 치료제
전략 6: 보조기기 사용 증명
휠체어, 워커, 지팡이, 기저귀 등을 사용하신다면 증명 자료를 준비하세요.
- 휠체어 사용 사진
- 기저귀 구매 영수증 (최근 3개월)
- 워커나 지팡이 사용 사진
전략 7: 간호처치 항목 확인
간호처치 항목이 하나라도 해당되면 꼭 의사 소견서에 기재하세요. 이 영역은 점수 가중치가 높습니다.
💡 놓치기 쉬운 간호처치
- 간헐적 자가 도뇨 (유치 도뇨관은 아니지만 카테터로 소변 빼기)
- 2단계 이상 욕창 (빨갛게만 된 건 1단계, 물집 생기면 2단계)
- 산소 호흡기 (밤에만 사용해도 해당)
전략 8: 재활 운동 제한 강조
관절 운동이 제한되어 있다면, 조사 시 실제로 움직여서 보여주세요.
"팔을 올려보세요" 했을 때 통증 때문에 못 올리신다면, 그대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참고 올리시면 안 됩니다.
전략 9: 조사 시간대 선택
조사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증상이 심한 시간대를 선택하세요.
- 치매 환자: 해질녘 증상 (해질녘에 더 혼란스러워하는 증상)
- 파킨슨병 환자: 약 효과 떨어지는 시간
- 관절염 환자: 아침 (관절이 굳어있는 시간)
전략 10: 재조사 적극 활용
한 번에 원하는 등급을 못 받으셨다면, 재조사를 신청하세요.
📋 재조사 가능한 경우
- 이의신청: 통보일로부터 90일 이내
- 상태 악화: 상태가 명백히 악화된 경우 언제든 재신청 가능
- 추가 자료: 추가 의료 소견서, 진단서 준비
재조사 시에는 첫 조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세요. 예를 들어, 간호처치 항목이 누락되었다면 의사 소견서에 추가로 기재해달라고 요청하세요.
10. 자주 묻는 질문 (FAQ)
Q1. 52개 항목 점수는 어떻게 합산되나요?
A: 단순 합산이 아니라 가중치를 적용한 복잡한 계산식을 사용합니다. 컴퓨터가 자동으로 계산하며, 신체기능 영역의 가중치가 가장 높습니다. 같은 점수라도 어느 영역에서 점수를 받았는지에 따라 최종 점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2. 총점 45점인데 5등급도 못 받았어요.
A: 총점이 45점 미만이면 등급 외 판정을 받습니다. 단, 치매 진단이 있고 인지기능 점수가 일정 이상이면 인지지원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진단이 없거나 인지기능 점수가 낮으면 등급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의사 소견서에 치매 진단을 명확히 기재하고 재신청하세요.
Q3. 인지지원등급과 5등급 중 뭐가 더 좋나요?
A: 5등급이 더 좋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5등급은 월 한도액이 약 117만 7천원이지만, 인지지원등급은 약 65만 7천원입니다.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5등급을 받으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Q4. 등급 판정 점수를 미리 계산할 수 있나요?
A: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각 항목별 예상 점수를 합산하면 대략적인 등급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섹션 3-7을 참고하여 각 항목에서 받을 수 있는 점수를 체크해보세요. 다만, 실제 점수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복잡하게 계산하므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Q5. 조사원마다 판정이 다른가요?
A: 조사원은 매뉴얼에 따라 객관적으로 체크하며, 최종 점수는 컴퓨터가 계산합니다. 따라서 조사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적습니다. 하지만 조사원의 관찰과 질문 방식에 따라 체크 결과가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사원이 "혼자 하실 수 있으세요?"라고 물었을 때 어떻게 답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6. 의사 소견서가 점수에 영향을 주나요?
A: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줍니다. 간호처치 항목은 의사 소견서에 기재되어 있어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심의할 때 의사 소견서를 참고하므로, 진단명과 중증도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으면 유리합니다.
Q7. 1점 차이로 등급이 떨어졌어요. 재조사 받을 수 있나요?
A: 네, 통보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시면 재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 시에는 "왜 이의가 있는지" 구체적인 사유를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조사 당시 간호처치 항목(도뇨관)이 누락되었습니다" 또는 "추가 의료 소견서를 제출합니다" 등의 사유를 명시하세요.
Q8. 갱신 조사에서 점수가 낮아질 수도 있나요?
A: 네, 상태가 호전되었다면 점수가 낮아지고 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재활 치료를 열심히 받으셔서 상태가 좋아진 경우 등급이 떨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반대로 상태가 악화되면 등급이 올라갑니다. 갱신 조사는 현재 상태를 그대로 평가하는 것이므로, 정직하게 현재 상태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Q9. 인지기능 점수를 올리려면?
A: 인지기능 점수는 주로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와 연동되며, 방문조사 시 7개 항목의 빈도를 정확하게 답변해야 합니다. 핵심은 "빈도"입니다. "가끔 그래요"가 아니라 "거의 매일 그래요" 또는 "주 3회 이상 그래요"처럼 구체적으로 말씀하세요. 또한 의사 소견서에 치매 진단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Q10. 행동변화 항목은 어떻게 증명하나요?
A: 가족이 일지를 작성하거나,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설명하면 됩니다. "지난주 화요일 밤 12시에 집을 나가려고 했어요" 같은 구체적인 사례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웃이나 요양보호사의 진술도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조사 시 가족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
장기요양등급 판정, 이제 더 이상 '운'이 아닙니다.
52개 항목을 정확히 이해하고,
각 항목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면
1등급 차이, 월 50만원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
✅ 신체기능 12개 항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 치매 환자는 인지기능 + 행동변화에서 점수를 받습니다.
✅ 간호처치 항목은 의사 소견서 필수입니다.
✅ 빈도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세요 (거의 매일 vs 가끔).
✅ 실제 상태를 정직하게 말씀하세요.
✅ 가족의 보충 설명이 매우 중요합니다.
✅ 1점 차이로 등급이 바뀔 수 있습니다.
✅ 재조사를 적극 활용하세요.
다음 갱신 조사에서는 이 글을 참고하여
더 정확하고 유리하게 준비하세요.
당신의 부모님이 받아야 할 등급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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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2025년 기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개인별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세요.
최종 작성일: 2025년 11월 22일